[이것저것]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서류에서 최종 면접까지...

namini 2025. 6. 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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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이직 준비를 하며, 경험했던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의 각 전형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에 이력서를 넣고 정보를 찾는데 나오는 정보가 너~~~무 없어서 혹시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아직 최종면접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저도 좀 붙으면 좋겠네요ㅠㅠ
우선 저는 이번에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에 지원한 공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2025년도 정규직 채용 공고 였구요, 모집분야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저는 이 공고에서 교사직에 지원을 했습니다. 이직을 할 수도 있다는 부푼 기대를 안고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저는 학부는 전기공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메카트로닉스를 전공했으며, 현업은 이동로봇과 임베디드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력이 공고와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서 지원을 하게되었구요.
일찌감치 5월 7일날 서류를 접수하고 큰 기대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연락이 왔습니다!

오호~~서류는 합격했다고 합니다 ㅎㅎ
저는 경남 창원 사람이다 보니, 문자를 받자마자 서울까지 가는것이 제일 무서웠습니다.
공고에 나와있던 내용이기는 하지만.....교사직은 인적성+논술형 시험을 친다고 합니다 ㅠㅠ

 그래서 논술을 한번도 쳐본적 없는 저로써는 몇일 안되지만 글쓰는 형식이라고 익히자는 마음가짐으로 몇일 연습하고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시험문제는 유출하면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전반적인 분위기만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험당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작은 회의실이었습니다.
40명 수준이 시험을 응시했는데 교사직 외에도 다른 직군분들도 모두 함께 시험을 쳤습니다.
K-TEST라고해서 아무런 정보도 없고 그냥 10수년전 취업할 때 공부했던것을 떠올리며, 그냥 열심히 풀었습니다.
그 후 다른직종에 시험치신 분들은 집에가시고 교사직 지원자들만 10명이 시험에 응시를 했습니다.
논술은 이거뭐 제가 생각한거랑 완전히 다른방식이라 참....글씨도 엉망인데 내용도 엉망이니.....합격을 기대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하고 집에와서 마음편히 몇일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띠링!! 아무리 망쳤다고해도 기대하는게 사람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어라?? 필기전형이 합격이네??

월요일날 시험 쳤는데 금요일날 바로 발표가 났습니다.
뽀록이던 실력이던 어쨋든 붙었으니 기분은 좋네요!!
이제 1차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데......
1차 면접은 강의평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15분가량의 강의내용을 준비해야하는데 담당자분께서 지원했던 메일로 3가지 주제를 주시면서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발표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강의평가는 6월 10일이지만 6월 5일까지 발표자료를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급하게 또 강의자료를 만들고 6월 4일날 딱 보내드리고 6월 10일날 면접을 갔습니다.
면접 대기장소를 가니 10명의 필기전형 응시자 중 6명이 1차 면접에 오셨고,
면접은 1명씩 강의평가와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으며, 1명당 30분가량 소요 되었습니다.
심사위원분들은 총 6분 계셨으며, 다양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잘한건지 못한건지 생각도 안나게 시간은 흘러갔고 나름 나쁘지 않았다고 저 스스로를 위로하며,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의 일정 상 최종면접이 급하게 진행된다고 미리 안내를 받았고 
6월 10일(화) 1차 면접을 보고 결과 발표는 6월 12일(목)까지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이유는 바로.......1차면접 합격하면 2차 면접이 6월 16일이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뭔가 엄청 급하게 흘러가니 제 마음도 급해졌던것 같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6월 12일(목) 발표의 시간!
아침일찍부터 연락을 주셨습니다. 으하하하하하 1차면접 합격이라고 합니다.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아~~일정이 너무 타이트해서 힘든데....라고 말하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아무런 정보도 없이 2차 면접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외워서 뭘하겠나 싶어서...확실히 물어볼 두 가지만 멋지게 말할 수 있게 달달 외우고 나머지는 즉흥적으로 답변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두 가지는 뭐냐!! 1분 자기소개와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에 지원한 이유!!!
이 두 가지는 꼭 물어볼것 같은 느낌에 달달달달달....열심히 외웠습니다.

드디어 6월 16일(월) 결전의 날입니다.
기차타고 가려고 역에 갔는데 비가오네요.....최종합격 합격할것 같다는 김칫국을 마시고 있으니 내리는 비가 괜히 낭만적이고, 아름답고, 뭔가 모를 좋은 기분으로 또 다시 서울로 향했습니다.
이제는 마지막!!!
6명의 1차 면접자 중 4명이 살아남아 다시만나게 되었고, 괜히 전쟁터에서 살아서 다시 만난것 처럼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노가리가 1시간정도 이어졌을까요? 안내받았던 시간보다 지연되어서 첫번째 면접자분이 5시조금 넘어 들어가셨습니다.
최종면접은 10~15분 정도로 짧게 이루어 진다고 들었는데
저희앞에서 면접보시던 다른 직종의 분들은 2차면접에서 30분 내외로 보셔서 
전형이 교사직과는 제법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쨋든 면접에서 제가 준비한 딱 두 가지 질문은 안물어보시고 다른것만 물어보셔서 헛소리만 하다가 만신창이가 되어 면접장을 나왔습니다.
아...나의 운도 여기까지구나라는 생각을 하며....이번에는 솔찍히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도 최종합격한 사진을 내걸고 기분좋게 포스팅을 하고싶었지만, 떨어지면 왠지 글을 안쓰게 될까봐 결과 나오기 전에 글을 끄적여 봅니다.
제가 각 전형을 하면서 여기저기 아무리 찾아도 정보가 없어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 이렇게 최종면접까지의 수기를 공유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봤던 면접의 결과는 다음주 중으로 나온다고 하지만 저는 기대 1도 안하고 마음편히 있으려고 합니다.는 솔찍히 거짓말이고 마음은 이미 딸랑딸랑해서 다른게 손에 안잡힙니다 ㅎㅎㅎㅎㅎ
어찌되었든 빨리 결과가 나오면 좋겠네요. 좋은결과로...ㅎㅎㅎ
인적성, 논술, 면접질문 등에 대한 정보는 정확히 공개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래도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교사직 전형은 이렇게 이루어 진다라는 정보를 얻으셔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p.s 면접비는 회당 5만원씩 받았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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